2020.5.18
삼정회계법인(쌍용차의 외부감사인)은 1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제시했고 이로인해 급락하고 있습니다.
상장폐지까지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에 쌍용차에 대한 오해 두가지 공유합니다.
쌍용차에 관한 오해
오해1
- 쌍용차에는 강성 노조가 없다. 11년 전부터 민주노총에서 탈퇴.
- 회사가 어려울때는 복지 폐지, 성과급 반납 등으로 천억원을 만드는 경우가 있을 정도
오해2
- 쌍용차는 국가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 마힌드라의 자금(2009년 인수)과 산업은행 대출이 있음.
쌍용차는 7월 만기 산업은행 대출이 900억이 있는 상황으로 산업은행에서 상환을 요구 할 경우 쌍용차의 명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감사 법인에서 피감사법인에 줄 수 있는 감사의견
- 적정
- 피감사법인 회사가 기업회계 기준에 맞게 재무제표를 작성
- 회계감사 법인이 피감사법인 회사로부터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공받음
- 무조건 회사의 재무 상태가 양호하다는 뜻은 아님
- 한정
- 감사 범위가 제한되고 회계 기준 위반 사항이 있음
- 하지만 '부적정' 혹은 '의견 거절'까지 갈 수준은 아님
- 부적정
- 중요한 사안에 대해 기업회계 기준을 위배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한 경우다.
- 의견 거절
-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
-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
쌍용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지난 달 연초 약속한 23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최대 4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그 중 200억원을 4일 지원 받았고, 이달 중에 나머지 200억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쌍용차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은 1분기 기준 3900억원으로 400억원은 쌍용차를 회생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마힌드라그룹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질때까지 기관산업 안정자금을 받고싶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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