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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소식] 미국 반도체 자급론 - 한국 수출에 영향?

by 룩식 2020. 5. 11.

2020. 5. 11

 

 

 

안녕하세요? 오늘의 경제 소식, 룩식입니다.

오늘의 소식은 미국 반도체 자급론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reshoring·제조업의 본국 회귀)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펜데믹을 연달아 겪으면서 미국이 반도체의 자급을 위한 준비를 가속화한다고합니다.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reshoring·제조업의 본국 회귀) 이라고 하죠.

'미국 회사들 미국에 들어와서 만들어라, 미국에 수출할 회사들도 미국에 들어와서 만들어라~' 하는 움직임입니다.

 

미국 시각으로 5월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전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TSMC과 인텔의 공장을 미국에 세우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반도체는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만큼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쪽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고, 이번 글로벌 펜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공급망이 붕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TSMC과 인텔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SMC는 어떤 회사?

TSMC는 대만의 파운드리(수탁 생산)기업으로 생산 공장이 없는 기업의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현재 10나노미터 이하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은 세곳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입니다.

 

또한 TSMC에서는 미국의 군사용 반도체를 만드는 자일링스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미국 내 생산기지 건설 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것입니다.

중국은 이런 미국의 리쇼어링을 적극 견제하는 동시에 자국 파운드리 업체인 SMIC를 키우는 중입니다.

 

TSMC 입장에서는 미국 애플이 가장 큰 고객사 이지만, 중국 화웨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만 시설만으로도 현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내 공장을 세우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출이 약화되는것 아니냐? 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반도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미국내 반도체 종류 별 활약하는 기업의 분포를 간단하게 살피면 이렇습니다.

 

  •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 인텔, 퀄컴, 엔비디아
  • D램(메모리) 반도체 - 마이크론
  • 낸드플래시 - 인텔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 TSMC,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야에서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를 추격 중인 삼성의 입장에서 이번 리쇼어링 움직임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자리를 잡고 현지 적응을 하여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죠.



 

 

미국 리쇼어링 움직임이 삼성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이미 파운드리 공장이 있다
  • 파운드리 사업을 통한 [2030년 비메모리 1위]가 삼성전자의 목표이다
  • 대만의 TSMC는 여러모로 미국 공장 설립에 눈치가 보이는 상황 (미중 무역 전쟁 등)
  • 기술은 TSMC와 비등, 고객사 확보에서 격차가 큰 상황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매출의 4분의 3이 메모리 사업부

 

삼성전자가 미국 리쇼어링 움직임에 올랐을때, 미국에서 현지화를 했을 때 조심해야 할 것 있습니다.

미국에서 인력을 많이 쓰는 구조를 형성할 경우, 미국 경제가 하락세를 겪을때 미국내의 타기업의 경우 노동의 유동성이 확보되기 어렵기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 정부의 전략은 한국 기업의 국내 회귀를 유도하고, 해외의 첨단산업까지 국내로 유치하겠다는 것이었는데, 미국의 리쇼어링 움직임으로 어려움이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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