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최고 빵집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그렉]을 꼽을 것이다!! 후옷!!!
이그렉에서는 딸기쇼트케이크, 초콜릿머드케이크, 블랑 치즈 케이크, 쑥 쉬폰 케이크, 홍차 쉬폰 케이크 등을 시즌에 따라 판매하고 있다.
홀케이크는 3~4일전에 주문해서 구매할 수 있다. 기념일 케이크나 생일 케이크,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으로 딱이다.
요것을 눈독들이고 있다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로다가 초콜릿 머드 케이크를 홀케이크를 주문했다.
* 홀케이크(whole cake) : 조각으로 자르지 않은 전체 형태의 케이크
집에 들고오자마자 군사적 요충지인 언덕을 점령한 장수가 깃발을 세차게 내리 꽂듯이 바로 하트모양 초를 내리 꽂아버리며 정복감을 느꼈다.
케잌 한판 다 뿌숴!!! 먹어치워 버려!!
심플한 장식없는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든다.
케이크를 담은 무지 박스도 소박하고 심플하면서도 멋있는 이그렉의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
가까이서 보면 케이크 겉면의 오돌토돌한 초코 질감이 달다. 보기만해도 달아버렸다. 얼른 포크질 하고 싶어 안달나버렸다.
찐득한 머드 케이크!!!! 절단내 버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팁!!
찐덕 스타일의 빵이나 케이크를 자를때 그냥 플라스틱 칼을 쓰면 덕지덕지 달라붙거나 뭉그러지거나하면서 단면이 안이쁘게 잘립니다.
식칼에 따뜻한 물을 부워서 데워준 후에 자르면 완전 깔끔지게 잘립니다요.
이제 조각을 내주었으니 먹어치울 시간!!
크헝
먹으면, 맙소사!!! (맛표현 시작)
치아가 겉의 찐득한 크림을 뚫고 지나가면 진한 단맛이 후왁 하고 밀려 들어옵니다.
크림층을 돌파하고 들어가면 부들부들하면서 달달한 초콜릿 수분을 머금고 있는 빵 부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턱을 움직일 때마다 진득한 크림과 보들보들한 빵이 어우러지면서 난리가 납니다.
혀 여기저기에서 진득한 단맛~ 고소한 단맛~ 가벼운 단맛~ 온갖 단맛이 팡팡 터지는데, 마치 초콜릿 눈이 내린 마을에서 초콜릿 눈덩이로 눈싸움을 하다가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그 눈덩이가 너무 맛있어서 정신이 팔려버린 기분입니다.
그러다 한 번 날숨을 쉬면 고급스러운 초콜릿 향이 부웡~ 하고 퍼져 나오며 후각을 자극하는데, 정수리에서 초콜릿 원자력 폭탄이 아주 작게 포옹~! 하고 터지는가 싶다가 2초 정도 후에 강력한 후폭풍이 후우우우우웅~ 하고 퍼지는 맛입니다.
한마디로 고급진 초콜릿 케이크 겁나 맛져따!!!! 였습니다.
포켓몬빵을 먹을 때처럼 무슨 띠부띠부씰이 나왔나 보느라 별생각없이 입에 쑤셔 넣어버리듯이 먹기엔 너무 아까운 맛입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양손으로 막 쥐어뜯으면서 주둥이에 다 묻히고 턱주가리 밑으로 가루 다 흘리면서 게걸스럽게 먹는 사치를 부려보고 싶어지긴하네요,)
천천히 턱을 움직여 혀와 치아로 초콜릿 머드 케이크를 짓이기며 고문해보세요.
케이크가 결국 못이겨 세상의 모든 초콜릿 단맛의 비밀을 실토하게 될 것 입니다.
하.. 겁나 맛져따.
사랑하는 사람과 휴일에 달콤한 케이크를 먹으며 쉴 수 있다니, 성공한 인생이구만요.
예수님쓰 생신쓰날~ 기독교인, 불교인, 도교인, 조로아스터교인, 힌두교인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욥! ㅂㅂㅂ
+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시는 먹보 고양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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