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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습니다! 먹어요~

속초 청초수 물회 후기

by 룩식 2022. 5. 8.

 

 

대한민국 최초 물회 전문점이라는 속초 청초수 물회 다녀온 후기

무려 주식회사 답게 외관이 백화점같았다.

 

내부에서 창밖을 보면 호수(청초호)가 보이는데 창가에 앉으면 뷰가 괜찮다.

창밖을 보며 소주와 물회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성게알 비빔밥, 섭국, 해전물회 먹음

 

청초수 물회 가격은

해전물회(2인분) : 44,000원

성게알 비빔밥 : 17,000원

섭국(1인분) : 13,000원

 

 

밑반찬은 요렇게.

 

인절미가 나오는게 신기했는데, 속초 아바이 인절미가 유명하다고 함. 맛졌음.

그리고 오징어 밥식혜 참 맛짐. 인절미와 오징어 밥식혜는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판매도 하더라.

 

성게알 비빔밥 아래처럼 나오고, 밤을 따로 줌.

성게알 양이나 맛이나 제주도나 일본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해서 약간씩 아쉬웠음.

그래도 비리거나 안좋은 맛은 아니었음.

 

다음은 섭국. 섭국은 취향에 엄청 맞았다.

장칼국수 스타일 국물에 섭 (참담치, 보통 먹는 진주담치 홍합보다 3~4배 큼)이 숭덩숭덩 썰어서 들어감.

장칼국수는 안좋아하는데 비슷한 양념이어도 홍합, 소라살, 부추, 버섯, 달걀이 들어가니까 깊이가 있고 식감도 재밌다.

특히 섭이 엄청 맘에 듦. 도톰하고 쫀득하고 고소하고 대게살 같기도 하고 삶은 조개를 여러개 겹쳐서 밀푀유를 만든 것같은 느낌. 

  

 

물회는 덜어먹은 사진 밖에 안찍음

회가 꽤 들어있고 소면도 따로 줌

 

 

양념이 굉장히 강력. 맛이 없진 않았지만 단맛 새콤한 맛이 자기주장 엄청 강력함.

사골육수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맛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게 강력했다.

그냥 초장 국물보다는 맛있었지만 내 입맛엔 너무 맛이 세기만 해서 아쉬웠다.

신선도와 양은 괜찮은 편이었다.

 

 

후기 요약하면

섭국 맛졌다, 성게알비빔밥은 비추, 해전물회는 먹을만 했지만 맛이 너무 셌다.

청초수물회가 속초 맛집 랜드마크인 만큼 한두번 가기엔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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