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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법니다! 벌어요~

[주식 투자] 나스닥 폭락 /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독주 끝날까?

by 룩식 2020. 9. 14.

 

 

 

[작성일 : 20. 9. 14]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가장 활발한 시기입니다.

해외 주식에서도 그 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국 주식에 집중이 되어 있는 상황으로

가장 많이 들고 있는 해외 주식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쏠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미지: https://www.chosun.com/economy/int_economy/2020/09/09/QRFBTIYQ55FP3JIBSOJKOA36SE/
이미지 출처 : url.kr/gXfveU

기준일 : 20. 9. 9

 

 

이렇게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몰린 상황에서

미 뉴욕 증시가 9월 급락세를 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나스닥 지수, 빅테크 기업의 폭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두가지 이슈에 집중하고있습니다.

 

1. 나스닥의 버블이 고점에 도달한 것인가?

2. 주도주의 변화가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두가지 입장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낙관 :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잠깐의 조정일뿐

- 제로 금리가 오래 갈 것이다. 소비하라! 투자하라!는 의미

- 산업 구조 변화 가속화로 성장주 투자에 좋은 환경이 지속될 것

- 주요 성장주도주들의 미래실적 신뢰도가 높다. 아마존, 넥플릭스, 애플 등의 구독 서비스는 우상향 할 것

 

 

비관 : 나스닥, 빅테크 주식은 고평가된 상황이다

- 시장은 수요에 대한 지나친 낙관 중이다.    ex)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 들어올거야

- 주식 거래량은 줄고 거래대금은 급증하고 있다. 고가의 주식에 쏠림현상이 있다는 것 = 버블.

- 애플/테슬라 주식 분할 이벤트 등과 함께 오버슈팅 후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고평가된 상황이 지표로 드러나고 있다 (MSCI,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30% 정도로 차이 극심)

 

 

이러한 두가지 입장 중 투자자로써 선택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그런 선택을 똑똑하게하려면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이해] 와 [빅테크의 행보 예상]

 

 

빅테크 기업은 어떻게 성장했나?

빅테크 기업은 기존의 실생활에 관련된 오프라인 업종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즉, 오프라인 기업의 이익을 뺏어 오면서 성장해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유기농 업계 점유율 1%이하의 홀푸드 마켓을 인수하자

월마트 등의 오프라인 기업 주식이 폭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이 나이키와 손을 잡으면 경쟁 브랜드가 폭락을 하는 등

아마존이 업종을 확대하면 기존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그후 현재까지 성장하면서 87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년 6월 기준)

삼성전자는 30만명, 페이스북은 5만명의 직원이 있는 것을 봤을때 상당한 숫자입니다.

 

그러한 아마존의 인력은 상당히 양극화되어있습니다.

극소수의 고학력 인재와

대다수의 단순 업무(창고 근무 등)를 보는 저임금 인재.

저임금 노동력이 대부분인 것입니다.

 

또한 최저가 경쟁 반복으로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내리면서 성장 중입니다.

 

 

 

그래서, 빅테크 기업의 성장은 물가 상승을 막는다.

빅테크 기업의 성장이 평균 임금을 낮춥니다.

1. 빅테크 기업의 성장으로 경쟁사의 고용이 줄어듭니다.

2. 빅테크 기업에서는 임금 노동자의 고용 비중이 큽니다.

3. 평균 임금이 낮아집니다.

 

노동 임금은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노동력의 가격 하락과 최저가 경쟁을 통한 상품 가격 하락은

물가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물가가 상승하지 않으면 기업이 더 많은 돈을 벌기 힘들고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노동자 역시 돈을 벌기 힘들게 됩니다.

 

빅테크 기업은 돈을 버는데 시장은 성장하기 힘들어지는

신기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파괴적 혁신 기업'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품질이 아니라 싼가격으로 진입하여 승리하는 것입니다.

 

 

 

빅테크의 주가 급상승, 기업의 양극화 / 버블에 대한 논란

출처: KB RESERACH, 3프로TV영상 중 - [2010년대는 기술주, 2020년대의 성장주는? f.신동준 센터장]

 

왼쪽 그래프를 보면 빅테크 5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13년 이후 빅테크 기업이 500퍼센트 이상 성장, S&P 500은 절반 미만)

 

오른쪽 그래프의 미국 전체 기업 이익이 정체 중인 것을 보면

빅테크와 다른 기업들 간의 양극화가 극심하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빅테크5가 S&P500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빅테크5, S&P500 내 비중

  • 시가 총액 비중 : 25%
  • 순이익 기준 비중 : 16%
  • 매출 기준 : 8%

 

전체 매출의 8%를 맡는 빅테크5에 25%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빅테크5에 버블이 있다라는 의견에 뒷받침이 되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한 반론의 여지도 있습니다.

빅테크5의 지난 5년(15~19) 연평균 이익증가율이 연 15%라고 합니다.

(S&P500, 500개 기업의 연평균 이익증가율 평균 7%)

주식은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인 만큼 성장세가 남다른 빅테크5가

큰 가치를 인정 받는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 이렇게 빅테크5와 나머지 기업의 양극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실감하는 경제는 상황이 나쁜데 주가만 오르는 것입니다. 

(+ S&P500에는 성장하는 기업들은 편입되고 도태되는 기업은 열외됩니다. 이렇게 그때그때 상황이 좋은 기업 500개를 모아 놓고 만든 지수를 기준으로 주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경제는 나빠져도 주가는 오르는 상황입니다)

 

 

 

빅테크 기업의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빅테크 기업의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현상은 아닙니다.

과거에도 빅테크 기업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있었고

그러한 기업들은 현재 전통적인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지금은 전통적인 기업쪽으로 분류되는 월마트도

70~80년대에는 혁신적인 기업이었습니다.

'재고 처리를 컴퓨터로 하고 넓은 창고에서 싸게 판매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변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혁신이라 할만한 무언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90년대 후반 SK텔레콤 등의 통신기업의 사례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엄청난 성장주였습니다.

4만원이던 주가가 2000년대 초반에는 50만원이 넘습니다.

그 후 요즘의 성장주가 액면 분할을 하는 것이 보통인 것처럼 액면 분할을 합니다. 

지금의 SK텔레콤은 2년 후의 주가가 예상이 될 정도의 안전 배당주가 되었습니다.

성장주가 아닌 성숙 단계에 들어선 기업이 된 것입니다.

 

 

 

지금의 빅테크 기업 역시 성장에서 성숙으로 넘어가는 단계일까?

빅테크 기업들이 이익을 내는 방법,

ROE를 끌어올리는 방법이

자사주 매입에 의존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은 아직 자사주 매입 X, 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페이스북 등은 자사주 매입 중)

 

전통적인 순수한 의미에서의 성장은 성숙 단계로 넘어섰다고 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타이밍에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혹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예상할 정도로)

미국의 민주당이 당선 될 경우,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생긴다면 빅테크 기업 성장의 성숙 단계로 전환이 더 빨라질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경제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10년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산업군이

빅테크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측합니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그린딜 정책이 대세인 것이

그런 예측을 뒷받침해주는 상황입니다.

 

+ 이것이 빅테크 기업의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가 폭락한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빅테크 다음 성장 주도주의 방향은 기후 변화 관련 그린딜?

 

세계적으로 그린딜이 메가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입니다.

- 유럽의 친환경 그린딜

- 바이든 후보의 4년동안 2조달러 예산안

- 한국의 그린 뉴딜 등

 

그리딜은 인프라 투자에 돈을 흐르게 합니다.

기존의 설비를 친환경인 것으로 바꾸게 하고

고용 창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전통 산업에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산업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전기차, 수소차,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이런 여러가지 흐름으로 봤을 때

앞으로 10년간 기후변화 관련 산업의 성장은 확실합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1,2년 안에

수 많은 기업들 중 어떤 기업이 선두가 될지 예측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담을 수 있는 상품들을

조금씩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법 중 하나 일 것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성숙 단계로 넘어갈 것이고,

앞으로 10년은 그린딜, 기후 변화 관련 산업이 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을 관찰하면서 포트폴리오에 조금씩 변화를 주자.

 

 

그렇다면 시장의 어떤 부분을 봐야할까요?

여러 전문가들이 미국 주식 시장은 이번주가 고비라고 합니다 

유지를 하면 조정이라 볼 수 있고 하락하면 추세 전환이 될 것이라 합니다.

 

 

미국 시장 이번주가 고비, 유지하면 조정 하락하면 추세 전환

현재 나스닥이 상승할 이유가 크게 없는 상황입니다.

낮은 확률로 상승이 가능한 유일한 시나리오는

미국 의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합의되는 것입니다.

 

금요일 종가 기준 나스닥 -10%, 애플 -16%, 아마존 -10%, 테슬라 -26,% 마이크로소프트 -11% 하락했습니다.

성장주가 떨어질 때 보통 30% 정도 하락 후

오르락 내리락 반복되며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더 하락이 되는지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주요 지표 4가지를 함께 봐야합니다.

 

 

4가지 주요 지표에 집중 (급등, 급락하면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지표)

  •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 0.69 ~ 0.75
  • WTI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 40달러 전후 
  • 미국 달러 인덱스 : 90포인트 아래로 가면 위험
  • 빅스(VIX) 지수 : 26 ~ 33 

위의 지표 우측에 적은 수치는 20년 9월 기준으로

시기에 맞는 수치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급등 급락은 언제나 시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나스닥의 성장주/빅테크5(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페이스북)

폭락 후 앞으로 향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턱대고 남의 말만 듣고, 글 하나 영상 하나만 보고

주식을 매매할 것이 아니라

고민하고 공부하며 건강한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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