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롤드컵 경기 요약] 그룹 스테이지 담원 vs TL 1경기_191012

D조 담원과 팀리퀴드의 경기

강팀 IG가 속해있기 때문에 C조 만큼은 아니지만 1승을 챙겨 놓는 것이 중요한 경기이다.

담원은 플레이 인 스테이지, 롤드컵의 최하단 부터 무서운 기세로 지금의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온 상황

튼튼한 상체 중심의 캐리형 플레이가 특징이다.

팀리퀴드는 북미 최강의 팀으로 원딜의 조상님 떡잎형님과 코어제제가 왠지 정감가는 브로맨스를 풍기는 것이 매력이다.

양팀의 이번 경기 키 플레이어 소개

담원의 키 플레이어는 많은 롤 관계자들로부터 페이커의 계승자로 지목 받은 쇼메이커

팀리퀴드의 키 플레이어는 원딜의 조상님, 베인의 아버지, 팀리퀴드의 정신적 지주 떡잎형님이다.

 

밴픽 시작!

전반부 밴픽에서 담원은 그라가스 야스오 블라디미르를 픽하면서 담원 냄새를 확 풍겨버렸다.

팀리퀴드는 스왑이 가능한 갈리오로 포지션 심리전을 건다. 야라가스에 맞붙을 수 있는 자갈 콤보 역시 무섭다.(궁 연계)

담원의 마지막 픽은 베.이.가!! 담원 냄새를 더 찐하게 만드는 짙은 조합을 완성하였다.

팀 리퀴드는 캐리력이 강한 아트록스와 르블랑을 픽하며 갈리오를 서폿으로 기용한다.

게임 초반 팀리퀴드의 엑스미디 자르반은 미드 라인을 데미지 갱킹한다. 킬 스코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라인 상성이 불리한 쇼메이커의 야스오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다시 한번 자르반의 날카로운 봇 찌르기.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한다.

 

이 것을 바탕으로 미드와 바텀 주도권을 확보하고 화염용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담원은 팀 리퀴드에게 2화염용을 주었지만 이후 드래곤 앞 싸움에서 만회한다.  

너구리의 블라디미르가 용 근처 레드진형 정글에 포지션을 잡고 적을 교란시키고 그사이  캐니언의 그라가스가 침착하게 강타로 드래곤을 확보하였다. 동시에 이어진 용 앞 전투에서 위쪽은 네명의 담원 인원이 아래 쪽은 너구리가 포위하는 형상이 되었다.

그 후 미드 포탑을 밀어내며 담원의 저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너구리의 결정적 실수가 나온다. 섬세한 경로 이동이 필요했던 상황에 조금은 무신경한 경로 선택으로 매복해있던 임팩트의 아트록스에게 치명타를 입는다.

이 것을 계기로 일어난 한타에서 팀리퀴드가 대승을 하고 바론과 대지 용까지 먹게된다.

 

다음 바론까지 이어진 팀리퀴드의 우세한 상황. 팀리퀴드는 바론 앞 매복을 하며 버스트를 하고있는 연기를 한다.

담원은 이를 막으려 진입하였다가 더블리프트의 쿼드라킬로 완벽한 제압을 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너구리의 블라디미르의 딜량은 뛰어났지만, 투박했던 경로 이동으로 매복에 당했던 것을 시작으로 유리한 상황이 역전되었다.

 

Player of the Game은 원딜의 조상님 원조 떡잎성님!

적절한 진입과 안정적인 딜링이 좋았고, 특히 마지막 쿼드라킬은 정말 강렬했다.

 

담원이 더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자신들의 밴픽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조금 더 섬세하게 구현해야 할 것 같다.

오브젝트 앞에서의 전투는 역시 탁월했지만 허술한 움직임이 빈틈을 만들고 결국 그것이 실수가되어 자책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