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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피들스틱 | 오래된 공포 - 배경이야기 요약

by 룩식 2020. 4. 1.

 

 

 

피들스틱 | 오래된 공포

 

 

구전 동화 처럼 내려오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아주 먼 옛날, 바닷가 탑에서 젊고 어리석은 마법사가

기록된 역사보다도 오래된 어둡고 두려운 존재를 소환하였다.

그 마법사는 바닷가의 탑과 함께 눈 깜짝할 새에 시간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 존재에 관한 이야기는 프렐요드 부터 데마시아까지 모든 지역에 퍼져있다.

 

 

프렐요드에서는 아이들이 불 가에 모여 앉아 아무렇게나 방치된 얼음 속 무덤에서 깨어나 투구, 방패, 털가죽, 나무가 뒤엉킨 채 휘청거리는 괴물이야기를 한다.

빌지워터에서는 술 취한 선원들이 자그마한 외딴 산호섬에 홀로 서 있는 존재에 대한 목격담을 나누곤 한다. 그 섬에서 돌아온 자는 없다

녹서스 병사들은 외로운 농장 일꾼이 흉년으로 미움을 사 까마귀밥으로 던져진 뒤 악마가 되어 돌아왔다는 설화를 즐겨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화는 어린아이들을 겁주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피들스틱이라는 우스꽝스러운 고대 괴물을 두려워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데마시아 내륙에서 무언가가 깨어나면서

그 것은 더이상 설화가 아니게된다.

 

 

수도와 멀리 떨어진 지방들은 단 며칠 만에 모두가 대피해 고요했다.

오래된 도로를 지나는 여행자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국경 지대를 순찰하러 떠난 경비대는 소식이 없었다.

 

눈이 휘둥그레진 채 돌아온 생존자들은 제 얼굴을 긁어대며 기이한 까마귀와 이상한 소리,

구부정한 허수아비 형상을 한 채 죽은 자의 목소리를 빌려 까악대는 공포의 존재에 대해 횡설수설했다.

현대의 어떤 마법 지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으며, 동물들조차 누군가 그 이름을 발설하면 불안에 떨 정도였다.

 

그 존재의 부활로 인해, 모두의 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졌던 또 다른 이야기가 내륙 지방에 다시 퍼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모습을 막연히 본떠 변화하는 사악한 존재의 전설이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게 공포를 가져오고,

창세의 끔찍한 첫 비명과 함께 태어났으며,

악마가 악마로 불리기 전부터 존재해온 악마가 돌아왔다.

 

 

 

 

전체 스토리는 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피들스틱 - 배경 이야기 -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섬뜩한 모습으로 살아 움직이는 허수아비, 피들스틱은 방심하고 있는 사이 어둠 속에서 조용히 다가와 날카로운 낫을 휘두른다. 무시무시한 까마귀 떼로 상대를 절명시키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공포에 떠는 희생자를 바라보며 희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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