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들스틱 | 오래된 공포
구전 동화 처럼 내려오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아주 먼 옛날, 바닷가 탑에서 젊고 어리석은 마법사가
기록된 역사보다도 오래된 어둡고 두려운 존재를 소환하였다.
그 마법사는 바닷가의 탑과 함께 눈 깜짝할 새에 시간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 존재에 관한 이야기는 프렐요드 부터 데마시아까지 모든 지역에 퍼져있다.
프렐요드에서는 아이들이 불 가에 모여 앉아 아무렇게나 방치된 얼음 속 무덤에서 깨어나 투구, 방패, 털가죽, 나무가 뒤엉킨 채 휘청거리는 괴물이야기를 한다.
빌지워터에서는 술 취한 선원들이 자그마한 외딴 산호섬에 홀로 서 있는 존재에 대한 목격담을 나누곤 한다. 그 섬에서 돌아온 자는 없다
녹서스 병사들은 외로운 농장 일꾼이 흉년으로 미움을 사 까마귀밥으로 던져진 뒤 악마가 되어 돌아왔다는 설화를 즐겨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러한 설화는 어린아이들을 겁주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
피들스틱이라는 우스꽝스러운 고대 괴물을 두려워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데마시아 내륙에서 무언가가 깨어나면서
그 것은 더이상 설화가 아니게된다.
수도와 멀리 떨어진 지방들은 단 며칠 만에 모두가 대피해 고요했다.
오래된 도로를 지나는 여행자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국경 지대를 순찰하러 떠난 경비대는 소식이 없었다.
눈이 휘둥그레진 채 돌아온 생존자들은 제 얼굴을 긁어대며 기이한 까마귀와 이상한 소리,
구부정한 허수아비 형상을 한 채 죽은 자의 목소리를 빌려 까악대는 공포의 존재에 대해 횡설수설했다.
현대의 어떤 마법 지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으며, 동물들조차 누군가 그 이름을 발설하면 불안에 떨 정도였다.
그 존재의 부활로 인해, 모두의 기억 속에서 거의 사라졌던 또 다른 이야기가 내륙 지방에 다시 퍼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모습을 막연히 본떠 변화하는 사악한 존재의 전설이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게 공포를 가져오고,
창세의 끔찍한 첫 비명과 함께 태어났으며,
악마가 악마로 불리기 전부터 존재해온 악마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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