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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블리자드, 홍콩 자유 외친 프로게이머 처벌

by 룩식 2019. 10. 10.

10월7일(현지시각) 열린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게임 대회에서

프로게이머 ‘블리츠청(Blitzchung)’이 홍콩을 중국으로부터 해방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대회 생중계에서 홍콩 시위대가 착용하는 마스크와 유사한 마스크·고글을 벗으며 ‘홍콩을 해방하라, 우리 시대의 혁명!’이다라고 외쳤다.)

블리자드는 8일, 공식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2019년 10월 5일부터 1년간 블리츠청 선수를 하스스톤 프로게이머에서 제명한다"고 밝혔고, 당시 게임을 중계하던 캐스터 두 명도 해고했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경기 규칙 6.1항’을 근거로 들었다.
경기 규칙 6.1항―공공의 평판을 떨어뜨리거나, 일부나 그룹을 불쾌하게 하거나, 블리자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참여하면, 블리자드는 단독 재량으로, 선수의 그랜드마스터즈 자격을 박탈하고 상금을 0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약관과 블리자드에 의한 다른 조치도 취할 수 있다.

 

블리츠청 선수 / 블리자드 제공

게임 팬들은 이번 블리자드 조치에 대해 적지 않은 비난을 보내며 트위터에서 '보이콧블리자드(#BoycottBlizzard)' 해시태그를 붙이기 시작했다.

 

블리자드는 "세계적으로 생각하기"와 "모든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가치를 꾸준히 밝혀온 바 있다.
게임 팬들은 블리자드의 행동이 이제까지 회사가 추구했던 가치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론 와이든 상원 의원은 "블리자드가 중국을 기쁘게 하기 위해 기꺼이 '굴복'했다"고 말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 의원은 "현세대 미국 정치인이 전부 사라진 후에도 그 영향이 오래 남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중국이 게임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19년 상반기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4700억원(매출 12%)를 벌었고 많은 부분이 중국 매출이다.

 

또한 2016년 개봉한 제작비 1900억원의 '워크래프트'는 미국에서 개봉 첫 주에 287억원을 버는데 그쳤지만

중국에서 개봉 첫 주에 1850억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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